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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정을 봤다.

@$$@ 2016. 9. 8. 21:52

오랜만에 내가 원하는대로 사전정보 없이

순전히 영화 그대로만을 편견 없이 감상했다.


김지운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는...


김지운의 밀정을 오랫동안 기다렸었다.


김지운의 작품은 실망 시킨 적은 거의 없으니까...


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난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한다.


동시대를 배경으로 흥행했던 암살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는데


그 둘의 색깔은 완전히 다른 영화이다.


액션/스릴을 목표로 만들어진 암살은 그 목표에 충실했고 성공했다고 생각한다.


하지만 김지운은 차가운 분위기의 독립운동가의 애환을 다룰려고 한 것 같은데


목적도 애매모호 했고, 표현하고자 한 걸 스크린으로 다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.


아무튼....


김지운과 최동훈 둘 다 모두 훌륭한 감독이다.


앞으로 좀 더 자주 영화를 내줬으면...


개인적으로 최동훈은 너무 과소평가 받는거 같다.


암살을두고 예전의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에 못 미친다고 하는데....


대중에게 평가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겪는 비슷한류의 패턴인것같다.


빈지노도 24:26의 아성을 넘기기 힘들어 보이는 것처럼


레전드를 남긴 이들의 고충일듯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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